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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능을 나누는 '아름다운 의사'

작성자명아이윤안과병원
조회수153
등록일2017-05-09 오후 12:03:19

- 울산 아이윤안과병원 윤영선 원장, 네팔 어린이 초청 눈 수술… 매년 해외의료봉사도

  
 

“아이들의 눈은 그 어떤 보석보다도 맑고 빛이나죠. 제가 가진 유일한 재능을 통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네팔의 소년도 희망을 갖고 밝은 세상을 보며 힘차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윤안과병원 윤영선(45·사진) 원장은 울산지역에서 ‘아름다운 의사’로 이미 유명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안과 수술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술지원을 해준다거나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메디컬 체크를 전담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라식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윤 원장이 최근에도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소식을 전해왔다. 네팔의 어린이를 초청해 안과 수술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네팔에 사는 다섯살 어린이 디핀 카르키는 미숙아 망막증과 선천성 눈물길 폐쇄, 복합사시 등 종합적인 안과 질환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 원장은 지난 5월 네팔 해외의료봉사활동 중 선교사를 통해 디핀을 만나게 됐다. 디핀은 아버지가 말레이시아에 생계를 위해 일을 하러 간 탓에 어머니와 둘이 생활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정과 네팔의 열악한 의료체계때문에 디핀은 종합적인 안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수술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디핀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 윤 원장은 디핀을 울산으로 초청해 안과 수술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

이에 디핀은 오는 26일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와 아이윤안과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윤 원장은 “디핀이 입원하는대로 수술을 위한 메디컬 체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수술 날짜가 잡힐 것”이라며 “디핀의 수술비와 울산 체류비용 등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팔은 바다가 없는 탓에 디핀이 태어나서 바다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며 “울산의 푸른바다를 보여주며 넓은 마음과 꿈을 키워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뜻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디핀과 그의 어머니는 윤 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핀의 경우 말고도 윤 원장은 10년 넘게 매년 해외의료봉사를 다니며 개안수술을 진행하는 등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외 뿐만 아니라 국내 그리고 울산에서는 이미 말할 것도 없이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경찰·소방·군인 들을 위한 안과질환 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선행에 지역사회도 화답해 지난 2011년 울산광역시민대상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받기도 했다.

사회봉사에 전념하는 탓에 병원 재정에 손해가 나는 게 밥먹듯 하지만 윤 원장은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

윤 원장은 “어떤 사람은 골프를 치거나 술을 먹으며 즐거움을 느끼듯 저 또한 제 즐거움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 뿐”이라며 “누군가 나의 도움으로 삶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윤 원장의 다음 목표는 대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에 당선되는 것이다.

현재 울산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이기도 한 그는 “장애인 체육은 엘리트 체육과 달리 재활에 더 큰 비중이 있다”며 “장애인들도 운동을 통해 자신감과 생기를 찾을 수 있고 충분히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윤왕근 기자 wgjh654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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